[와인 메이커스 디너] 독일 라인가우 VDP 와이너리 '게오르크 뮐러' 디너 IN 파크하얏트 부산

2023.07.17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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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독일 우수 와인 생산자 협회 VDP 와이너리 '게오르크 뮐러' CEO 페터 빈터씨가 방한하여 부산을 시작으로 7월 12일 까지 부산,제주,광주,서울 총 네 곳에서 디너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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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뮐러 파크하얏트 부산 디너 리플릿

7월 8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시작한 파크하얏트 부산 게오르크 뮐러 방한 디너는 총26명의 인원으로 소규모 디너로 진행되었습니다. 디너 시작에 앞서 페터 빈터씨의 와이너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독일 와인 전문가이시자 아시아와인트로피 아시아 디렉터이신 박찬준 대표님께서 통역을 해주시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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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부산 게오르크 뮐러 디너

게오르크 뮐러의 CEO 페터 빈터는 국제와인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 중의 한명 입니다. 1975년 외국 지사 총괄 직책을 맡아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 빈터는 1986년에 사장, 2001년에 회장직에 올랐으며 당시 한국을 포함해 23개국에 진출해 있었으며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빈터는 5억 유로의 매출을 올려 세계 7대 와인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매출액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와인 판매에 달인이 된 빈터는 2003년 회장직을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여 게오르크뮐러 와이너리를 인수하였으며 ‘전통을 미래와 조화시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과감하게 양조와 숙성에 필요한 설비에 투자하며 알프 에발트(AlfEwald)라는 젊은 양조자를 데려와 자신의 와이너리를 라인가우의 자랑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와이너리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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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부터 게오르크 뮐러 CEO 페터 빈터, 아베크와인 최태호 대표, 파크하얏트 F&B 디렉터 이안

현재 그 열정을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매년 많은 상을 수상하며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캔버라(Canberra)에서 열린 International Riesling Challenge에서Best European Riesling을, 2014년에는 Best MuseumRiesling Trophy를 수상했고, 2013년 대전와인트로피에서는 리슬링으로 Gold 메달을 받았습니다. 2016년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는 리슬링으로 두 개의 Gold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 피노 누아 또한 German Agricultural Society가 주최하는 와인품평회에서 2011년에 Best Collection Red Wine Dry의 영광을 차지하였고 2022년과 2021년 Mundus Vini 에서 Best Producer Germany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고합니다.


[게오르크 뮐러 와인과 파크하얏트 부산 디너 코스 페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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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리슬링 & 아뮤즈 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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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피노누아 & 치킨 콩피, 레몬 크림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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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에디션 피노누아 & 한우 안심, 토마토 리소토, 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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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셀부르 아우스레제 & 사과크럼블, 바닐라 아이스크림

외스트리히 렌헨 슈패트레제(Oestricher Lenchen Riesling Spätlese)를 식전주로 디너가 시작되었습니다. 렌헨 2018 빈티지는 VDP Grosse Lage 등급으로 65.7g/l의 당분이 남아있지만 산도는 6,0 g/l 으로 잘 익은 사과의 아로마와 서양배, 살구의 아로마가 매력적이었으며, 입안에서 우아하게 느껴지는 흰 꽃 아로마와 적당한 당도와 산도가 입맛을 돋아주어 기분 좋게 코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그너 리슬링은 리하르트 바그너가 게오르크 뮐러와 특별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말년에 와이너리를 방문했던 와인 애호가인 바그너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페터씨는 이 말을 하며 바그너가 와인 애호가 이지만 와인 값 지불이 늦어 곤란했었다고 하는 에피소드 농담으로 즐겁게 해주어 분위기가 바그너 리슬링처럼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카비넷등급의 와인으로 잔당이 7.4 g/l 이지만 산도가 8.3 g/l 으로 드라이한 와인처럼 느껴지지만 입 안에서 부드럽게 마무리되었으며 사과와 살구의 시트러스한 아로마가 마치 잘 익었지만 딱딱한 백도를 먹는듯한 느낌으로 아뮤즈 부쉬였던 신선한 해산물들과 잘어우러졌습니다.

하텐하임 리슬링은 와이너리에서 가장 좋은 밭인 프리미에 크뤼급의 하텐하임밭의 리슬링으로 양조되어 복합적이고 강렬한 미네랄리티가 매력적인 와인이었습니다. 2020년 빈티지로 아직은 영한 와인이지만 풋사과와 시트러스한 아로마뒤 스모키한 페트롤향이 풍부하게 올라오며 입안에서도 미네랄리티가 입 안을 감싸 페어링 음식이던 랍스터와 잘 어우러지며 좀 더 숙성이 되었을 때가 더욱 기대가 되는 와인이었습니다. 2019년 빈티지는 The discoveryof Daejeon에서 1st place를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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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뮐러 바그너 피노누아, PW에디션 슈패트부르군더, 아티스트에디션 피노누아

바그너 피노누아는 2015빈티지로 산딸기와 같은 아로마와 입안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잔당감이 독일 피노누아 특유의 스파이시함과 어우러져 레몬 크림을 곁들인 치킨 콩피와 먹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해 디너 시작전 배경음악으로 틀어두었던 바그너의 음악 탄호이저와 매우 잘 어우러지는 느낌의 와인이었습니다.

PW에디션 슈패트부르군더 트로켄은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페터 빈터의 이름을 걸고 만들어진 와인입니다.프리미에 급의 밭인 Hattenheim밭과 Hallgarten밭에서 선별하여 수확한 다음 10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 된 와인으로 2015년 빈티지로 라인가우에서 좋았던 빈티지였던 만큼 잘 숙성된 타닌과 오크의 뉘앙스가 은은하게 올라오는 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함께 입 안에서 퍼지는 향신료의 스파이시함이 스테이크와 흑마늘, 수삼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

극 소량 수입되어 이번 디너용으로만 사용되었던 아티스트 에디션 피노누아는 50%는 새 프렌치 오크통에서 10개월간 숙성하여 강렬한 블랙커런트와 블랙체리, 바닐라, 팔각의 아로마뒤 단단한 구조감의 타닌과 적절한 산도를 보여줘 PW에디션과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아티스트에디션은 매 빈티지 마다 다른 작가의 그림을 라벨로 만들어 한정 수량만 판매 되어 디너에서 시음했던 2018빈티지는 유명한 포루투갈 출신의 ‘José de Guimarães’작가의 그림이었습니다. 페터 빈터는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예술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와이너리와 셀러에 전시해 셀러를 아트 셀러라고 부르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와인 오브제 작가인 유용상 작가의 작품이 셀러에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또 단색화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하종현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 유럽과 독일에서 작가의 명성을 드높여주었으며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Conjunction 2002-50’를 PW에디션 2006년 빈티지의 라벨로 만들어 한정으로 제작 했습니다.

하텐하임 뷔셀부르넨 아우스레제는 그랑 크뤼급의 밭인 뷔셀부르넨 (Wisselbunnen) 밭에서 포도가 당분을 충분히 가졌을 때 수확해 양조한 만큼 입 안에서 꿀처럼 달콤하게 넘어가며 살구, 금귤, 헤이즐넛의 아로마가 디저트로 나왔던 사과 크럼블과 함께 잘 어우러져 디너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하게 해주는 디저트 와인이었습니다.

와인 뿐만 아니라 예술도 사랑하는 페터 빈터 CEO의 훌륭한 퀄리티의 예술적인 와인들과 디너의 조화로운 페어링은 마치 바그너 오케스트라에 온것처럼 다채로운 리슬링과 슈패트부르군더(피노누아)를 즐길수 있는 디너였습니다. 부산에서 자주 열리지 않는 메이커스 디너인 만큼 참석해주셨던 모든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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