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파뉴 협회가 주최한 OCC 행사

2021.05.09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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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파뉴 협회가 주최한 OCC 행사

 

지난 11 23일 샹파뉴 협회가 주최한 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이하 OCC) 행사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펼쳐졌다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샹파뉴 협회의 작위 수여식이라 와인업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OCC 1656년 경 샹파뉴를 마시는 한 작은 모임에서부터 출발했다. 12편의 풍자시로 유명한 당대 시인이자 평론가인 니콜라 브왈로(Nicolas Boileau) 3번째 시에서 샹파뉴 조합(ordre)의 문구를 찾아 볼 수 있다미식협회(gastronomique confrérie), 우리 시대 단어로 표현하자면 미식 클럽 정도 되는 이 단체는 샤를르 드 생 에브르몽왈론(Ollonne), 브루스(Brousse)같은 유명한 미식가와 와인 전문가들이 포함된 루이 14세 궁정의 젊은 귀족들로 구성되었다이들은 샹파뉴 지역의 유명한 구릉인 아이(Ay), 아브네(Avenay), 오빌레(Hautvillers)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단체의 이름을 Les Trois Côteaux로 명명했고 이는 후에 다시 현재의 Ordre des Coteaux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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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샹파뉴 협회 로고>

 

1956년 샹퍄뉴 생산자인 로제 고쉐(Roger Gaucher)와 프랑수아 테탕제(François Taittinger)는 역사적 기원을 살피고 현재 단체의 이름으로 재명명했다이어 1992년부터 샹파뉴 협회와 같이 세계를 돌며 홍보하고 있다주요 나라에 협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샹파뉴 대사가 존재한다. 4천명 정도가 협회에 가입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샹파뉴 협회가 없다한편 프랑스 샹파뉴 협회는 뱅상 페랑(Vincent Perrin) 회장을 포함 주요 샹파뉴 오너들과 더불어 이번 한국에서의 행사를 통해 30여명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OCC는 소믈리에수입사 대표브랜드 매니저와인 미디어·교육자 및 프랑스인들에게 슈발리에(Chevalier)와 담므(Dame)라는 칭호를 부여하였다행사 직후  이어진 축하 파티인 갈라 디너에서는 샹파뉴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여러 와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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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파뉴 기사 작위 수여식을 진행한 OCC 주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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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와인 가운데 하나인 Duval-Leroy의 Femme de Champagne Brut Cru>

 

먼저 웰컴 와인으로 방혜자 화백의 ‘에너지를 레이블로 장식한 브뤼노 파이야르(Bruno Paillard)의 아상블라쥬(Assemblage) 2008, 도츠(Deutz)의 아무르 드 도츠(Amour de Deutz) 2006, 뒤발-르루아(Duval-Leroy)의 팜므 드 샹파뉴 브뤼 그랑 크뤼(Femme de Champagne Brut Cru)가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그리고 갈라 디너에서는 포시즌스가 선별한 한식이 페어링 음식으로 등장한 가운데, 5개 샹파뉴 메종이 준비한 와인이 차례로 모습을 보였다빌카르-살몽 2006(Billecart-Salmon 2006), 들라모트 블랑 드 블랑 2007(Delamotte Blanc de Blancs 2007),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07(Louis Roedrer Cristal 2007), 드라피에 밀레짐 엑셉시옹 2006(Drappier Millésime Exception 2006), 로랑-페리에 그랑 시에클(Laurent-Perrier Grand Siècl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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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갈라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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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로드레 크리스탈을 소개하는 미셸 자노>

 

샹파뉴 협회가 한국에 처음 방문하면서 상당히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느낀 행사였다갈라 파티의 샹파뉴 라인업만으로도 협회는 한국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시장에서 샹파뉴 수출 지수의 의미 있는 변화 덕분에 이번 만남이 성사되었다관계자들이 앞으로 한국과 좋은 관계 유지를 희망하며 건배를 제의했듯이또 다시 협회가 훌륭한 샹파뉴와 함께 방문하기를 기대해본다

 

더센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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