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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압박에 하루 1,700만 원 가짜 결제"..매장 직원들은 억대 '빚더미'
입력 2020.07.12. 21:35

https://news.v.daum.net/v/20200712213533730

많을 때는 하루에 천만 원 넘게 가짜결제가 이뤄졌는데, 매장 철수가 결정되면서 직원들은 1억 원 넘는 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결제한 곳은 바로 본인이 일하는 매장이었습니다.
물건이 많이 팔린 것처럼 부풀리는 이른바 '가매출'을 올린 겁니다.
직원들은 왜 이럴 수밖에 없었을까?
입점업체의 매출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떼어가는 쇼핑몰 측이 입점업체에 매출 압박을 하고, 이를 못 이긴 매장 매니저가 직원들을 다시 압박해 카드를 결제하게 해 가짜 매출을 올리게 하는 겁니다.

이런 '가매출'은 2016년부터 3년간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문제가 불거지자 쇼핑몰 측은 의류업체 매니저 개인 일탈이라며 결제 취소를 거부했습니다.
직원들의 말은 다릅니다.
매출이 줄면 쇼핑몰 직원이 찾아와 카드를 요구했고, '사흘간 매출이 줄면 회장님께 끌려간다"라며 가매출을 압박했던 겁니다.
매출이 부족하니 결제할 카드를 달라는 문자도 쇼핑몰로부터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본사가 매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본사와 쇼핑몰은 가매출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그 사이 카드를 건넸던 직원들은 1억 원 넘는 빚만 진 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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