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Wine Meetings 2016

2021.04.21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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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Wine Meetings 2016

 

금년 2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는 38회를 맞이한 World Wine Meetings Barcelona가 열렸다이 행사를 주최하는 프랑스의 Adhesion Group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여섯 번째로 World Wine Meetings Asia를 개최하였다. Adhesion Group의 아시아 협력업체로서 금년의 이 두 World Wine Meetings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데에 일조한 회사는 중국 심천(Shenzhen)에 있는 Break Events이다. World Wine Meetings의 성공에 힘입어 Break Events는 캐나다의 GWS(Global Wine & Spirits)와 제휴하여 대만의 타이페이에서 World Wine Meetings와 유사한 Global Wine Meetings(이하 GWM)라는 B2B 행사를 금년에 론칭하였다. GWS Break Events를 파트너로 정한 것은 World Wine Meetings 뿐만 아니라 Vinisud Asia를 개최한 경험루시옹와인협회의 아시아 프로모션 활동을 담당함으로써 생긴 노하우와 아시아 바이어들의 DB를 넉넉히 갖고 있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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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Break Events CEO인 올리비에 다라스(Olivier Darras)>

 

지난 4 19, 20일 양일간 타이페이의 Grand Hyatt Hotel에서 개최된 GWM에는 19개국의 와인생산자가 전시참여하였다이태리가 5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 각각 4개 업체스페인에서는 2개 업체그리스독일멕시코미국에서는 각각 1개의 업체가 참여하였다반면에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 36명과 미디어 4명이 초대되었다.

 

첫 행사이고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orld Wine Meetings Asia가 이미 자리를 잡은 터라 많은 생산자의 참여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주최측을 대표한 GWS Sr. Director Sales & Operations인 린제이 왓킨(Lindsay Watkin)은 전시참가자 수가 적었던 것에 대해서 별로 실망하지 않았다첫 해에는 참가자 숫자보다 참가자의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며 이러한 면에 있어서는 만족해했다내년에는 훨씬 많은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

 

GWM는 참가자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 내에 미니 전시장을 만들어 사전에 예약된 스케줄에 따라 바이어와 생산자의 미팅이 가능하게 하였으며첫 날 저녁의 갈라 디너는 B2B를 위한 것이었다양일간에 걸쳐서 Master Class도 진행되었다이렇게 진행된 GWM은 다음과 같은 특징의 행사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근본적인 컨셉은 World Wine Meetings와 마찬가지로 바이어와 생산자의 사전 미팅 약속에 의해 만남이 이루어지는 철저한 B2B 형태이지만, World Wine Meetings에서는 생산자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 룸에서 바이어와 만나는 것과는 달리 양측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의 한 공간에서 미니 전시회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 아주 독특하다.

 

둘째, World Wine Meetings에서는 생산자가 사전에 예약된 초대된 바이어들과만 미팅을 할 수 있지만(다만 디너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것은 별개), GWM의 경우 타이페이의 Local Buyer  Local Wine Expert들을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이하면서도 장점으로 작용했다주최측에 의하면 사전에 등록된 Local Buyer  Local Wine Expert의 숫자는 약 600명이라고 했다. Local Buyer 및 Local Wine Expert의 섭외에는 소펙사 대만과 대만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인 존 헝(John Hung)이 도움을 주었다한국에 자주 온 존 헝은 본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조비조(Sowieso)’에 한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GWM의 주최측을 디너에 초대하는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셋째국제적인 와인박람회에서처럼 전시와 더불어 Master Class를 개최했다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GWM 참가의 매력을 더해주었는데미팅이 잡히지 않은 바이어들과의 만남이 가능했으며전시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도 Master Class를 통해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다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중에서는 이태리의 Fabio Cordella Cantine Master Class를 했으며루시옹 와인중국 와인보졸레 와인에 대한 Master Class는 전시참여 없이 이루어졌다특히 유민영 보졸레 와인 아시아 앰배서더(Beaujolais Wines Asian Ambassador)가 진행한 보졸레 와인에 대한 Master Class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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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와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유민영 보졸레 와인 아시아 앰배서더>

 

주최측인 린제이 왓킨(Linsay Watkin)은 “Trends and Strategies in the Global Wine Market”이라는 세미나를 통해서 GWS(Global Wine & Spirits) 회사에 대한 소개에 이어 국제시장상황을 소개했고대만의 주류시장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하여 GWM의 행사지로 대만이 선정된 배경을 설명하였다대만이 행사지로 선정된 데에는 아시아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접근성이 좋고아직 대만에는 와인 관련 전문 B2B Show가 없는 것도 작용했다고 린제이 왓킨은 설명한다. GWS는 와인을 포함한 주류전문가들을 위한 E-Business Network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캐나다의 기업이다세계 212개국의 6,700여 회사가 GWS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주류업계 종사자 70,000여명에게 뉴스레터가 발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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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S Sr. Director Sales & Operations인 미모의 린제이 왓킨(Lindsay Watkin)>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시업체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와인뿐만 아니라 올리브유도 소개한 이태리의 Fabio Cordella Cantine, 포르투갈의 NCampelo Wine, 독일의 라인헤센에서 온 하우크(Hauck)였다많은 미팅에 만족해 한 하우크 와이너리의 오너인 하인츠 귄터 하우크(Heinz Günter Hauck)는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는 화이트, 3분의 1은 레드 와인이라고 설명하며 대표적인 와인인 리슬링그라우부르군더(피노 그리), 바이쓰부르군더(피노 블랑), 슈페트부르군더(피노 누아)를 소개했다수령이 25년 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리슬링 슈페트레제 트로켄 알테레벤(Riesling Spätlese trocken Alte Reben) 2014 빈티지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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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크 와이너리의 오너인 하인츠 귄터 하우크>

 

이태리의 Fabio Cordella Cantine는 풀리아(Puglia) 지방의 코페르티노(Copertino) 지역에서 생산되는 Salento IGP 등급의 와인을 다수 선보였는데특히 Negroamaro 100%로 만든 Don Fabio Primitivo 100%로 만든 Toto가 인상적이었고 그 외의 와인들은 데일리급 와인들이었다.

 

포르투갈의 비뉴 베르데(Vinho Verde) 지역의 리마벨리(Rima Valley)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는 NCampelo는 사랑과 열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포도를 재배하여 조합에 납품하던 누노 캄펠로(NunoCampelo)는 “Our wines are the result of hard work, persistency and in harmony with nature.”라는 철학으로 직접 와인생산에 뛰어 들었다맥주 바에서 우연히 만난 현재의 부인 마르타 코레이아(Marta Correia)에게 첫 만남에서 청혼을 하고 2년 후에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다른 직업을 갖고 있던 마르타 코레이아는 당시의 직업을 포기하고 NCampelo의 마케팅을 맞게 되었다포르투갈의 떠오르는 별인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8종의 와인은 모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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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ine Meetings의 기본 컨셉에 매력적인 요소를 가미한 Global Wine Meetings가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박찬준 (Chan Ju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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